이번 박람회의 인기를 독차지 한 축제 마스코트들.
'2021 대한민국 대표축제박람회'가 1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9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축제박람회에는 전국에서 106곳(광역 13곳, 기초 93곳)의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업 60여 곳이 참가했다. 코로나 상황임에도 1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번에 특기할만한 것은 경북, 강원, 전북의 경우 광역도는 물론 산하 시·군이 모두 참가했다는 점.
특히 경북의 고령과 성주는 정성을 다한 사전 준비와 행사장에서의 차별화된 안내로 다른 시군들의 주목을 받았다. 두 지자체는 10일 열린 축제 시상식에서 각각 대상과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주최한 행사에 서울시가 참가한 것도 상당히 이례적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송하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우리나라 지역축제를 다루는 부처나 기관 대표들과, 주최 단체인 한국지방신문협회 소속 9개 회원사 발행인들이 개막식에 참석한 것도 이번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민국 대표축제박람회장을 찾아 관련 정보들을 챙기고 있는 관람객들.
경북도 및 23개 모든 지자체가 이번 대한민국대표축제박람회에 참가해 경북축제의 우수성을 알렸다. 예천군 세계활축제 부스 앞.
대한민국 대표축제박람회에서 수상한 지방자치단체.
이번 축제에서 단연 주목을 받은 것은 지자체 축제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들. 12개 지자체가 마스코트를 출연시켰는데 이들은 행사장 분위기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참외축제를 내세운 성주군의 '참별이', 비슬산 참꽃축제'를 상징한 달성군의 '비슬이', 서동축제의 전북익산 '서동&선화'의 인기가 높아 마스코트 시상식에서 각각 금·은·동상을 받았다.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특설 코너에서 진행된 전문가들의 특강과 지자체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도 순도 높게 진행됐다.
한국지방신문협회 9개 회원사들은 이번에 참가한 지자체들의 영상 자료를 편집해 신문사 및 지자체 SNS 계정을 통해 전국에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지방신문협회는 내년 대표축제박람회를 3월 말~4월 초에 열기로 했다.
최정암 기자 am4890@imaeil.com
경인일보 최정암 기자 /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1071001000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