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를 만날 수 있는 제2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가 3~5일 부산 벡스코에서 성료했다. 4일 열린 베스트 축제 어워드에서 수상을 한 지역과 지역을 대표하는 마스코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6.4 부산/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제2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가 3~5일 부산 벡스코에서 성료했다.
'축제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개최된 박람회는 경인일보를 비롯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언론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마련한 대한민국 유일 축제 전문 박람회다.
부산 벡스코서 열린 행사, 수원·용인 등 경기 16개 시·군 참가
여행업계 참여 의미 더해… 메타버스·ICT 활용 콘텐츠도 선봬
이번 행사에는 총 107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경기도에서는 수원시와 용인시, 고양시, 김포시, 부천시 등 16개 시·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를 소개했다. 또 경기관광공사와 인천광역시 등이 부스를 마련해 수도권을 대표하는 축제를 망라했다.
지난해 처음 개최돼 축제를 하나의 독립된 산업으로 발전시켜 지역 경제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토대를 다졌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은 이번 박람회는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시민들과 여행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각 부스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 마스코트 등 각종 이벤트를 마련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22.6.4 부산/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위축됐던 축제와 관광이 다시 도약하는 데 마중물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3일 개막일부터 각 부스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와 마스코트, 특산품, 각종 이벤트 등 특색있고 아이디어 넘치는 아이템으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또 축제산업 발전을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축제 사례와 ICT 산업을 접목한 스마트 축제 등 미래 축제산업을 이끌 다양한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선보였으며,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축제 기획' 등 전문가 특강으로 업계 전문가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포평화축제 등을 소개하는 김포시 홍보부스에서 방문객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2022.6.4 부산/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
박람회 이틀째인 4일에는 지역 대표 축제 가운데 최고의 인기 축제를 가리는 '대한민국 베스트 축제 어워드'가 열려 경기지역에서는 고양시와 양주시가 금상을, 부천시가 은상, 김포시가 동상을 수상했다.
다양한 이벤트와 걸그룹 '우주소녀'의 특별공연도 박람회를 찾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박람회는 축제를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박람회 기간 바이어 상담회 부스에서는 축제와 관련한 기업과 단체·협회 등이 교류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 입장객들의 모습. 2022.6.4 부산/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
3일 개막식에 참석한 이채익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위드코로나 시대, 단계적 일상회복에 있어 좋은 정보와 에너지를 주는 행사"라며 "국내 특색있고 재미있는 축제를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박람회 개최를 환영했다.
부산/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