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 ㅣ (주)한국전시산업원

박람회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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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여행갈증, 푸세요" 부산 벡스코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 성황
작성자
사무국
등록일
2021.07.10 11:01
조회수
3,336

"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부터 참여하지 못한 각종 축제를 바로 이곳에서 자세히 살펴보신 뒤 다음 기회를 기약하시면 됩니다."

9일 오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대한민국 대표축제박람회'는 한반도의 축소판과 다르지 않았다. 강원도부터 제주도까지 전국을 아우르고 도심과 자연, 과거와 현재를 모두 담은 부스들이 빼곡했다. 부스마다 마련된 홍보물들은 제각기 매력을 뽐내며 우중속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갈증을 풀어주기에 충분해 보였다.

각 지역 주요 관광지, 드라이브코스, 축제, 맛집, 특색있는 카페 등 먹고 마시고 체험하고 즐길 거리를 알리는 팜플렛은 관람객들의 양손에 차곡차곡 쌓였다. 강경 젓갈, 임실 치즈 등 특산물을 판매하는 부스는 별도 시식행사를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대기줄이 이어졌다.

'축제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06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했다. 국내 축제박람회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유례없이 많은 것을 볼 때,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거나 축소 개최된 각종 축제에 대한 대중적 갈증이 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도종환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송하진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 등 정부와 지자체 주요 인사들이 행사장을 찾아 축제산업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대구시는 아시아 최대 도심 거리축제인 컬러풀 대구페스티벌과 대구치맥페스티벌 등 대구만의 무형(축제) 자산을 알렸다. 경북도 예천 세계 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문경찻사발축제 등 특색있는 축제를 소개하고 추후 방문을 유도하는데 열을 냈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위드코로나, 포스트코로나 시대 축제, 관광산업을 이끌 새로운 트렌드도 제시됐다. 경북도는 주요 관광지의 포토존을 그대로 옮겨와 눈길을 끌었고, 청도 청도읍성, 영양 맹동산 풍력발전단지 등 한폭의 풍경화 같은 배경을 선택한 후 카메라 앞에 서면 실제같은 합성사진을 현장에서 인화할 수 있게 하는 기술도 선보였다.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한국지방신문협회장)은 "각 지역의 우수한 축제를 4차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전국 지자체 축제들을 한 자리에 모아 발전방향을 찾고, 널리 홍보하는 만남의 장이 필요하다"며 "이번 박람회가 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